완결

피렌체의 연인 (完)

애나 완결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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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만난 안전불감증 외국어 울렁증 재벌남. 아는 거 많고 오지랖 넓고 사랑스러운 통역사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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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연인 (完)

피렌체의 연인 完

당신은 그랬던 적 없어요? 미움도 사랑하는 감정의 일부분이래요.

完 비자금 사건을 조사하기로 한 것은 비단 수진 때문만은 아니었다. 수진은 무혁과 함께하기로 한다던 약속을 어길 생각이 없어보였고, 그렇다면 예나 지금이나 숙이고 들어가야 할 쪽은 수진이 아니라 희진이었다. 동생이 불행하다면 희진 역시 그쪽을 원하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음모가 난무하는, 특히나 증거와 증인 모두에 부합하는 수진의 입을 막으려고 전전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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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78 2019.09.30

피렌체의 연인 (完)

18. 사랑은 언제나 진행 중

왜 난 안 되는 거니...? 왜 내가 아니고 그 여자야...왜 난 안되는 거냐구......!!

18. 사랑은 언제나 진행 중 축하드려요. 작은 선물이지만 약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준비했어요 ♡ 약혼씩이나 무슨.. 부모님께 허락받으면 다 된거죠 뭐. 날짜는 어떻게 잡았어요? 품평회가 끝난지도 2주나 지났지만 여전히 열기는 상승세였다. 완쾌되자마자 태석과 문경의 양가 상견례가 있었다. 태석은 아버지가 없었고, 문경은 아버지를 내세울 수 없는 처지라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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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사랑은 언제나 진행 중

애나

54 2019.09.30

피렌체의 연인 (完)

17. 언해피엔딩(Unhappyending)

강무혁의 몰락에 앞장서는 건 한때 강무혁을 사랑했던 김서연이 될 테니까.

17. 언해피엔딩(Unhappyending) 피렌체, 친퀘테레(Firenze Cinque Terre) 베르나차(Vernazza) 컨벤션 센터 파스텔 톤으로 칠한 집들, 한적한 부둣가와 그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휴양지 느낌을 제대로 연출하는 베르나차는 다른 마을에 비해 높지 않은 곳에 있었다. 친퀘테레에서 두번째로 큰 마을이며, 항구 주변의 경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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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38 2019.09.30

피렌체의 연인 (完)

16. 믿음과 약속

단 하루도 견딜 수 없었어..이건 우리가 아니야..

16. 믿음과 약속 이 개만도 못한 새끼가!! 꺄악! 지혁 씨!!!!!!!! .....!!!!! 너 이새끼 언제부터야...! 서연이 꼬드기기 시작한 거 언제부터냐고 이 자식아!! 지혁 씨! 그만해!!!! 우리 무혁이한테 그러지 마! 안 돼! 지혁 씨! ...우리, 무혁이라고? .......! 우리, 라고? 우리? 우리라고 했어 지금?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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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36 2019.09.30

피렌체의 연인 (完)

15. 사랑이라는 이유로

첫사랑은 잊는 게 아니라 가슴에 묻는 거래.

15. 사랑이라는 이유로 장미꽃 한송이 한송이가 길을 만들듯이 발자국처럼 이어져 있었다. 각양각색의 색깔에 담긴 촛불도 있었다. 꼭 프로포즈 이벤트를 하는 곳 같았다. 문경의 작품일 터였다. 차가우면서 센치하고, 세련되면서도 쿨한 것을 좋아하는 것이 문경 아니었던가. 처음부터 원나잇 스탠드로 갔던 그들 아니었던가. 그런 문경에게 이런 아기자기한 동화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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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44 2019.09.30

피렌체의 연인 (完)

14. 유 혹

널 조금 더 일찍 놓아주어야 했었어. 그건 내 오만이었어. 미안하다,.

14. 유 혹 여기서 이렇게 계속 세워둘 거야? ...... 무혁아. ..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형수님. 왜..왜 그렇게 불러. 무혁아... 형수님이니까요. 형과 약혼한 사람이니까요. 그러지 마, 그렇게 말하지 마. 누구보다 우리 마음을 더 잘 알고 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누군데요, 당신이 뭔데 내 모든 걸 다 안다고 자신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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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27 2019.09.29

피렌체의 연인 (完)

13. 우리는 동지

보내줄 때 가요. 나 무식하고 단순한 거 몰라요?

13. 우리는 동지 중앙역 근처 피렌체 종합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문경의 연락을 받은 것은 아침 나절이었다. 밤새 광고 촬영 때문에 장소를 피팅하느라 두오모에서 밤을 새고 스탭들과 잠에 취해 있었던 태석은 문경의 부재중 통화가 수십건 울리고서야 정신을 차렸고, 어머니와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안 직후 바로 택시를 잡아탔더랬다. 중앙역 16번 플랫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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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29 2019.09.29

피렌체의 연인 (完)

12. French Kiss

그냥 오로지 네가 보였어. 너였어. 너 때문에 아픈 곳이 다 나았어.

12. French Kiss 김경철 비서입니다. ......! 오랜만입니다. 부사장님. ..앉으세요. 지혁 씨가 보냈어요? 네. 잘 되고 있다 전화했는데 그걸론 안심이 안 되던 모양이죠? 그런 게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앉으세요. 안 그래도 무혁의 일 때문에 좀처럼 마음을 잡기 힘들었던 서연은 지혁의 비서이기도 했던 김 비서를 제정신으로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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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French Kiss

애나

35 2019.09.29

피렌체의 연인 (完)

11. Road in Love

..나 너 좋아하는 거 같애. 널 좋아한다 윤수진.

11. Road in Love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문경은 좀처럼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태석 때문이었다. 이런 감정은 문경에게 독이 될 뿐이었다. 문경은 일에 집중하려 노력했지만 바로 등을 맞대고 태석이 있는데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왜 이렇게 신경쓰이게 하는 거야. 옷은 예쁘게 입고 와서 자유자재로 움직이질 못하니 짜증은 더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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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32 2019.09.29

피렌체의 연인 (完)

10. 과거와의 재회

이 넓은 작업실에 당신 혼자만 놔두고 난 못가.

10. 과거와의 재회 Via dello Statuto 3R(중앙역 근처) DW 자동차 피렌체 영업점 98호점 중앙역 16번 플랫폼 방향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면 여러가지 명품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거기서 좌회전 해 길 끝까지 걸어가면 구찌, 루이비통 등 유럽의 명가들이 손짓을 하고 있기라도 하듯 이웃사촌처럼 늘어서 있고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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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33 1 2019.09.29

피렌체의 연인 (完)

09.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처음 알았네요. 거짓말을 할 때 말을 더듬는다는 걸요.

9.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경찰과는 인연이 없기도 하지만 보통 외국인 여자들에게 잘 못해주는 게 유럽이다 보니 문경은 절대로 부르고 싶지 않았던 그 남자가 말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산 로렌초 성당의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 길로 가다가 삼거리 직전 오른쪽 보르고라 노체(Borgo la Noce)길로 들어가면 길 끝 오른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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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애나

65 2019.09.29

피렌체의 연인 (完)

08. Fight Love

내가 널 버렸어도 넌 날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거야.

8. Fight Love 부재중 통화가 와 있습니다 청취를 원하시면 1번, 원치 않으시면... 삐. 음성 메세지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 ....... " 여섯 통이나 도착한 지혁의 음성 메시지를 단칼에 삭제한 서연은 불도 켜지 않고 자신의 펜트하우스에 들어와 있었다. 한국에선 회사를 통해서, 본사를 통해서, 전화나 음성 메시지는 수없이 많이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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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46 201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