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숟가락 모양으로 잠자기 (Sleeping in the shape of a spoon) 은재야! .... 언니! 정신 좀 들어? 정신차려봐...! 팀장님...아니 은재 누나!!! .... 자기야, 괜찮아? 눈을 뜨고 보니 병원의 흰 천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흔들거리는 형광들, 바삐 움직이는 병원의 소리..팔에 꽂힌 링거까지..걱정스럽게 자신을...
19. 제목없는 이야기(a story without a title) 겨우 억지로 상아를 밀어내는 지환은 숨을 쌕쌕 내쉬었다. 그런 지환을 보며 가만히 있어주는 상아는 천천히 지환의 손을 잡아주었고, 지환은 상아를 밀어내며 이마를 짚었다. 미안. 미안해. 내가 술이 과했어. 비틀거리며 일어난 지환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벽에 부딪히려는 지환에게 달려...
18. 삼각관계(Triangle) 솔베이지의 노래가 울리는 순간, 마치 자석처럼 지환은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모든 걸 쿨하게 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게 불과 얼마 되지 않았더랬다. 지환은 목걸이를 서둘러 닫으며 불면 날아갈세라 목걸이를 애지중지하는 은재를 쳐다볼 뿐이었다. 지켜보던 상아는 뭐라 입을 열려 했으나 지환의 시선과 마주쳤더랬다. 고개를 젓...
17. 모카 크림(Moca Cream) 잘츠부르크(Salzburg), 레지던츠 근교 프랑스 레스토랑(Residenz between French Restrant) 구시가의 중심 광장인 레지덴츠 광장 중앙에는 656~1661년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서 있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건물이 레지덴츠이다. 레지덴츠는 역대 대주교들의 궁전으로 17세기 ...
16. Level Up - 어, 호두까기 인형이다! - 쳇. 니가 젤 좋아하는 건 솔베이지의 노래잖아. - 그건 우리 모두의 음악이지. 아버지가 그 노래를 얼마나 멋지게 연주해 주시는데. - 어디서 누나 앞에서 눈을 똑바로 떠! - 몇 살 차이 난다고 누나냐? - 얼씨구. 서지환 많~이 컸다? 그래서 이번 수학여행 때 잘츠부르크 피아노 인형 안 사가지고 오...
15. MANDRAKE 2016-2022 해리엇 윌도프 백 상 우 여기에 잠들다 빈 숲(Wiennerwald), 멜크 근교 해리의 장례식장(Melk between Harry's a funeral hall) 비엔나에서 약 79km 떨어진 곳에 있는 멜크는 1076~1106년 바벤베르크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다. 이 곳에는 유럽 최대의 바로크 양식 수도원인 멜크...
14.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Please feel sorry for me) 지환의 어머니이자 윌크스 가문의 안주인인 윤선애 여사의 폭탄 선언에 지환은 물론, 온 가족이 선애를 쳐다보며 황당한 표정이었다. 지환이 앞으로 윌크스 그룹을 이끌어갈 후계자로 공표된지 아직 2주가 채 안된 때였다. 이사회의 안건은 지환을 후계자로 인정하되, 그만큼의 능력을 최대한 빨...
13. 검은 꽃(Black Flower) 빈 숲(Wiennerwald), 클로스터노이부르크 근교 레스토랑(Klosterneuburg between restaurant) 빈에서 북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레오폴트 3세에 의해 세워진 수도원(Stift Klosteneuburg)로 유명하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진 수도원은 그 후 고딕 양식으로 ...
12. XO XO 딸깍.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문을 잠근 수완은 침대 맡에 앉았다. 누가 볼세라 커튼까지 다 내린 상태였다. 단 한번도 이래본 적이 없었다. 자유분방하고 하고픈 대로 다 하는 형 지완과는 달리 수완은 모범생이었다. 그것도 FM 모범생이었다. 단 한번도 규율과 룰에 어긋나 본 적 없는. 그 점에 관해서는 서 회장과 장석희 여사마저도 인정하는 ...
11. 미 열(slight fever) 빈 숲(Wiennerwald), 바덴 근교 보육원 (Baden between kindergarten) 빈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덴은 2000여년 전 로마인들이 온천지로 개발한 이래 현재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기후가 온화하고 일조 시간도 길어 옛날부터 프란츠 요제프 황제를 비롯하여 여러 귀족들과...
10. 나의 너(My You) 빈 숲(Wiennerwald), 하일리겐슈타트 옆 커피하우스(Heiligenstadt between coffeehouse) 비엔나 시의 북서에서 남쪽으로 펼쳐진 빈 숲은 그 넓이가 시의 세 배에 달하는 광대한 녹지공간이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아름다운 와인 산지, 흥겨운 호이리게, 유명한 음악가들의 ...
9. 홀로서기(standing alone) 앉아. 거기 연지가 좋아하던 자리야. 햇볕이 잘 드는 곳이었거든. ........ 연지는 커피를 좋아했어. 술 따르는 일을 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우유를 가득 넣은 밀크 라떼를 제일 좋아했지. 내가 라떼를 만들어주면 그걸 한가득 다 먹고 나서 달달해져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진형아... 왜 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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